잉글랜드 대표팀 호지슨 감독 "바디, 다이빙 아니다"…바디 두둔

편집부 / 2016-04-21 16:57:42
바디, 22일 오전(한국시간)까지 협회에 소명서 제출<br />
추가 징계 여부는 22일 중 결정될 듯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대표팀 로이 호지슨 감독이 레스터시티 소속 제이미 바디를 두둔하고 나섰다.

바디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전 도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당시 레스터는 웨스트햄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2위 토트넘과의 승점차가 5점으로 줄어들었다.

당시 경기에서 바디는 후반 12분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웨스트햄의 오그본나와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넘어졌다는 판정을 받아 조나단 모스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가 있었던 바디는 이로써 퇴장을 당해야 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바디와 오그본나 사이에서는 분명한 접촉이 있었다. 하지만 바디가 반칙을 얻기 위해 고의적으로 다이빙을 했다고 볼 수도 없었던 만큼 이 상황은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레스터는 바디의 퇴장 이전까지 1-0으로 앞서 있었다. 때문에 퇴장만 없었다면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얻을 가능성도 충분했다. 더구나 바디는 퇴장을 명받은 이후 주심을 향해 거친 말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 징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호지슨 감독은 21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디가 고의적으로 넘어졌다고 보긴 어렵다"며 바디의 편에 섰다. 이어 호지슨 감독은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있지만 바디와 오그본나 사이에 분명히 접촉이 있었고 바디는 중심을 잃었다"고 덧붙이며 바디가 반칙을 얻기 위해 이른바 '다이빙'을 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바디는 22일 오전까지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당시 상황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FA는 바디와 모스 주심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당시 상황을 판단한 뒤 바디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가 징계 여부를 놓고 고민중인 상황에서 호지슨 감독이 바디를 변호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레스터/영국=게티/포커스뉴스> 레스터시티 소속 제이미 바디가 4월1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 도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조나단 모스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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