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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구 사죄 삼보일배 나선 새누리당 박종희 |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에서 수원갑에 출마했지만 낙선, 3선 달성에 실패한 박종희 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이 21일 "총선에 참패한 새누리당과 저의 낙선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삼보일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종희 부총장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선거패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계파 간에 책임의 경중을 떠넘기는 이도 있지만 지금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속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번 총선에서 공천관리위원을 맡으며 새누리당 공천을 주도했던 박 부총장은 "제2사무부총장으로 공천룰을 정하고 총선전략을 기획했으며 공천까지 관여한 저의 죄도 결코 작지 않다"며 "정치를 둘러싼 저와 새누리당의 탐진치(貪塵恥·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과 노여움과 어리석음)를 떨쳐내고 국민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원장안 9개동을 잇는 삼보일배를 시작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1보에 저의 이기심과 탐욕을 멸하고, 2보에 떼거리 계파정치에 더럽혀진 마음을 씻고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결의하고, 3보에 오직 국민만을 위한 정치에 매진한 것을 서원한다"며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다는 국민들의 절규를 가슴에 담고 삼보일배의 한 발자국을 옮기겠다"고 설명했다.20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박종희 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이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사죄의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종희 전 의원> 2016.04.21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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