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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원순 서울시장과 천민얼 중국 구이저우성 당서기가 빅데이터산업과 관광산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났다.
박 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천 서기와 만나 "구이저우성은 3년 연속 중국 내 경제성장률 3위권에 진입할만큼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와 빅데이터산업과 관광산업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빅데이터산업과 관련해 "구이저우는 빅데이터 산업에 대한 열정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도 '미래서울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발빠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 시찰할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중국 구이안신구는 2020년까지 빅데이터 산업기지를 완성해 총 4500억위안(약 80조9000억원) 규모의 생산액 목표를 세웠으며,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이 이미 구이저우성에 200억위안을 투자해 데이터센터 건설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구이저우성 구이양의 빅데이터응용전시센터를 시찰했으며, 6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같은 곳을 방문해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산업 발전상황을 점검할 만큼 중국 내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에 천 서기는 "빅데이터로 서울 시민들의 일상과 관련된 일들도 관리하는 것이 생동감 넘쳤다"며 "구이저우성도 최근 몇 년사이 빅데이터 관련 산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스마트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관광산업에 대해서는 "구이저우는 다채로운 풍경과 문화가 존재한다고 들었다"며 "구이저우성과 서울시가 서로의 관광명소를 홍보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양 도시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천 서기께거 '여행업은 경제효율, 사회효율, 생태효율을 갖춘 햇볕산업이고 나누어 누리는 좋은 사업'이라고 한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앞으로 여행도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윈윈하는 이미지는 만들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천 서기는 이와 관련해 "서울은 두 번째로 방문했는데 관광 관련 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불편제로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 인상깊다"며 "서울 관광 관련 산업도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귀주성 관광산업은 30% 이상 성장하고 있고 갈수록 중국인과 세계인의 사랑받고 있다"며 "구이저우성에는 다양한 소수민족이 자체적인 문화를 가질 수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중국 속담에 '처음 만나면 낯설고, 두 번째 만나면 익숙하고 세 번째 만나면 오랜 친구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며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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