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공조 회의가 다시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오름세를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8%) 급등한 42.6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77달러 오른 45.80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산유국 공조 회의가 다시 개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라크 석유부 차관은 산유국들이 5월 러시아에서 생산 공조 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반면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회의 개최 관련해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미국 석유 재고 및 원유 생산 감소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IA(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미 중간유분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전주보다 355만 배럴, 11만 배럴 감소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생산은 전주보다 약 2만배럴 감소한 895만 배럴을 기록해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쿠웨이트 석유노조 파업 종료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쿠웨이트 석유노조의 파업 종료로 110만 배럴 수준까지 감소했던 쿠웨이트 원유 생산량은 160만 배럴 수준으로 회복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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