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주가 날개 단다 …한화탈레스, 레이더 개발업체 선정

편집부 / 2016-04-21 09:14:33
한국형전투기 탑재 레이더…LIG넥스원 따돌리고 선정 '의외'<br />
두산DST 인수한 한화테크윈, 방위 산업 '공룡'으로

(서울=포커스뉴스) 두산DST를 인수한 한화테크윈이 지분 50%를 보유한 한화탈레스의 덕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화탈레스가 LIG넥스원을 따돌리고 한국형 전투기에 탑재되는 레이더 개발업체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탈레스는 오는 2016년까지 개발되는 한국형 전투기(KF-X)에 탑재되는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전일 선정됐다.

이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그동안 레이더 부문에서 LIG넥스원이 다소 우위에 있었고 실제로 LIG넥스원은 AESA 레이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선행과제 연구에도 참여해왔기 때문이다.

한화탈레스가 레이더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 전술통신시스템과 전투지휘체계 등 기존 강점이 있는 분야를 포함해 실적에서 한 단계 뛰어오를 수 있다. 이는 한화테크윈에 또 다른 호재다.

항공방산과 시큐리티, 반도체장비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한화테크윈은 장갑차와 발사대, 수송차량, 자주발칸 등을 생산하는 두산DST를 인수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 시너지, 효율화 등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한화탈레스까지 레이더를 포함한 유도무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한화테크윈, 나아가서는 한화그룹은 방위산업의 '공룡'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한화테크윈은 탈레스사가 보유한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매입할 계획이다. 두산DST 인수에도 한국항공우주 잔여지분(6%)과 토지 등 유형자산을 고려하면 무난히 인수할 것으로 NICE신용평가는 전망한 바 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탈레스가 이미 천마와 천궁 등 육상 유도무기의 다기능 레이더를 납품했고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다기능레이더 탐색개발도 담당해왔다"며 "그동안 저평가받던 한화탈레스의 사업역량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탈레스가 한화테크윈의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화테크윈의 투자의견 'STRONG BUY'를 유지했다.한화테크윈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자료출처=네이버><출처=NICE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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