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 따라 움직이는 지방 부동산시장…대우·중흥·포스코건설 등 분양 예정

편집부 / 2016-04-21 07:50:12
교통망 따라 산업·유통단지 들어서며 배후수요 확보 용이

(서울=포커스뉴스) 부산, 대구 등 지방의 주요도시들의 부동산 시장이 외곽순환도로 라인에 따라 활기를 띠고 있다.

도시 외곽지역에 산업단지나 유통단지 등이 조성되고 그 주변으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면서 외곽순환도로의 이용빈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개통시기가 가까워오면서 부산 기장군 정관읍 아파트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정관읍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철마IC와 기장JCT(부산~울산고속도로 분기점)가 모두 가까워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는 지난해 1분기(3.3㎡당 729만원)보다 13.1% 올라 현재 3.3㎡당 825만원 선(4월 8일 기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다.

또, 대구 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개통예정)와 가까운 대구 동구 각산동의 아파트 가격도 일년 새 무려 12.9% 올라 3.3㎡당 808만원 선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대구시 전체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6.6%수준에 불과했다.

지방의 외곽순환도로 주변 아파트들은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외곽순환고속도로(파군재IC)와 가까운 대구 이시아폴리스에서 분양했던 ‘협성휴포레 이시아폴리스’는 평균 20.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끝마쳤다.

지난해 5월, 광주 2순환도로(유덕IC)와 인접한 광주광역시 상암동에 분양했던 ‘광주 상무 지오스테이션’도 평균 28.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외곽순환도로 주변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신규분양아파트가 올해에도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충북 청주시에서 청주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한 곳에서 두 개 단지를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먼저 5월 초 청주시 사천동 31-34번지 일원에서 ‘청주 사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 전용 59~84㎡ 총 72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제1•제2외곽순환도로가 모두 인접해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이어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12개 동 전용 73~84㎡ 총 1034가구로 구성된다. 제2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청주IC와 서청주IC도 가까워 경부·중부고속도로 접근성도 좋다.

중흥건설이 광주 효천1지구에 짓는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를 오는 7월 분양예정이다. 광주 제2순환도로 효덕교차로와 송암TG가 가까이 있으며 1번국도 송암IC를 이용하면 광주도심과 광주•전남혁신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전용면적은 84㎡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금성백조주택은 대구 북구 연경지구에 짓는 ‘대구 연경지구 예미지’(723가구)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연경지구 내에는 7259가구가 공급되며 약 2만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2020년에 개통예정인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파군재IC(가칭)가 차량 5분 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대구포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포스코건설은 대전 서구 관저4지구에 ‘관저 더샵 2차’ 977가구를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서대전IC가 가깝고 4번 국도를 통해 대전 구도심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도안대로(2018년 완공예정) 개통되면 차량으로 15분이면 유성도심까지 도달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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