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 62만5천대 연비 조작 인정

편집부 / 2016-04-20 22:58:57
eK 왜건·eK 스페이스, 닛산용 데이즈 등<br />
“5~10% 연비 저하될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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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가 연비를 실제보다 과장하기 위해 테스트 결과를 조작했다고 20일 인정했다.

아이카와 데츠로 미쓰비시 자동차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eK 왜건'과 'eK 스페이스', 닛산자동차용으로 생산한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 등 모두 62만5000대가 연비조작과 연루됐다고 시인했다. 조작시기는 2013년 6월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작에 연루된 차량들이 정상적으로 테스트를 받았을 경우 연비가 ‘5∼10% 정도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츠로 사장은 부정이 있었던 4종의 차량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며 고객과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이번 사태는 닛산이 미쓰비시의 연비조작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양사는 이번 사태로 인한 보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쓰비시는 지난 2000년에도 리콜 가능성이 있는 일부 부품의 결함을 일본 국토교통성에 알리지 않고 몰래 보수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자료제공=미쓰비시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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