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조원 목표
![]() |
△ 티맥스os_기자간담회_박학래_대표_(2).jpg |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중견 소프트웨어(SW) 업체 티맥스소프트가 PC용 운영체제(OS)인 '티맥스OS'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자회사 티맥스오에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티맥스OS 발표회를 열고 PC용 OS 시장 도전을 다시 천명했다.
박학래 대표이사는 이자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95% 이상을 장악한 PC OS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10~20%, 나아가 50%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며 "모든 IT 환경이 통합되고 지능화되는 새로운 클라우드 세상에서 미래를 바꿀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티맥스오에스가 선보인 티맥스OS는 티맥스가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시스템(DBMS) 등 오랜 기간 쌓아온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OS다. 티맥스OS는 다양한 호환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MS 윈도우 및 안드로이드/iOS 등 대부분의 PC 및 모바일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일반 사용자도 쉽게 티맥스OS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각종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티맥스OS는 OS 자체적으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OS 보안 취약성을 해결한 최초의 시큐어(Secure) OS인 티맥스OS는 시큐어 존을 통한 개인과 기업 간 업무 공간,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을 완벽하게 분리해 다양한 보안 위험 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인증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한 격리된 환경을 제공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으며, 특히 4가지 선택적인 보안단계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까지 제공한다.
박 대표는 "시스템 SW는 일본, 독일, 이스라엘, 인도 등 강국들이 경쟁하는 매우 힘든 시장이며 도전 자체가 어렵다"며 "중국도 5년간 시스템 SW 개발에 1조원씩 쏟아부었지만 작년에 결국 접었다. 국가적인 지원에도 해 내는 민간 기업이 없었는 상황에서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실력으로 증명해 냈다"고 강조했다.
티맥스오에스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제품을 출시한 이후, 내년에 티맥스의 11개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이후에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OS시장 점유율의 약 10%에 해당하는 2조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티맥스의 OS 개발은 경영악화로 개발이 중단된 티맥스 윈도 이후 7년만이다. 티맥스는 2009년 개인용PC OS인 티맥스 윈도를 공개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당시 티맥스 윈도 개발을 담당했던 티맥스코어 인력 200여명은 삼성SDS로 넘어갔다.티맥스오에스 박학래 대표 <사진제공=티맥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