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에스엠피 디폴트 가능성에 손실 불가피

편집부 / 2016-04-20 13:40:04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정밀화학이 출자사인 에스엠피의 디폴트 가능성으로 상당 수준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며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요소라고 20일 지적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장기신용등급은 'A+'이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달 말 기준 에스엠피의 출자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장부가액은 762억원이다. 이외에도 매출채권 343억원, 미수금 73억원을 갖고 있고 에스엠피 차입금에 대해 257억원(담보설정액 기준)의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011년 미국 선에디슨사의 100% 자회사인 SPS와 합작해서 에스엠피를 설립한 바 있다. 2014년 5월 지분 35%를 매각했다. 현재 SPS가 에스엠피의 지분 약 65%를 보유 중이다

매출 대부분을 SPS에 의존하는 에스엠피는 선에디슨사의 유동성 위기로 SPS에 판매한 폴리실리콘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어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확대된 상태다.

한신평은 "에스엠피의 디폴트 여부와 롯데정밀화학의 손실 규모와 재무적 영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에스엠피 이슈와 자체 영업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롯데정밀화학의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자료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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