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56건' 피해

편집부 / 2016-04-20 10:26:52
구마모토성, 아소신사 등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문화청이 14일부터 규슈 구마모토 현 일대에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56건이 피해입었다고 밝혔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구마모토 현에서는 일본 3대 성중 하나이며 국가특별사적으로 지정되어있는 '구마모토성(熊本城)' 성터의 돌담이 무너졌으며,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있는 '히라야구라(平櫓)'와 '우도야구라(宇土櫓)' 등 망루의 벽도 붕괴됐다. 구마모토성에서만 14건의 문화재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구마모토현 아소시의 '아소신사(阿蘇神社)' 또한 누문을 포함해 6건의 문화재가 파손됐다.

오이타 현에서는 사적으로 지정되어있는 오이타시의 '후나이성터(府内城跡)'에서 망루의 일부가 붕괴됐고, 다케다시 '오카성터(岡城跡)'도 돌담이 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후쿠오카 현에서도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있는 무나카타시 '무나카타신사(宗像神社)'의 헤쓰노미야(邊津宮) 본전(本殿) 건물이 뒤틀려 문이 닫히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있다.

현재까지 미야자키 현에서 2건, 사가현에서 1건의 문화재 피해가 확인됐다.지난 15일 지진으로 파손된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성. 일본 문화청은 구마모토 지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56건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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