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 완화, 주요국 증시 상승 영향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달러(3.3%) 오른 41.0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12달러 오른 44.03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는 공급 차질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 완화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쿠웨이트 석유노조 파업 이후 쿠웨이트 원유 생산은 크게 감소했다. 파업 이전 280만 배럴 수준이었던 쿠웨이트 원유 생산은 지난 19일 기준 150만 배럴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상승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줬다.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27% 오른 18,053.60을,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보다 2.27% 상승한 10,349.59를 기록해 두 지수 모두 연중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이란 원유 수출 증가 전망,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월 이란 원유 수출은 전월보다 15만 배럴 증가한 175만 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WSJ 사전조사에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2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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