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살아난 박병호, 상승세 유지할 상대는 밀워키 윌리 페랄타

편집부 / 2016-04-19 16:45:04
박병호, 19일 밀워키전 밀어쳐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타격감 좋다는 방증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뜨겁게 예열돼 있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낸 것보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는 점이 더 반갑다.

타구 방향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 타석 타구는 2루 베이스 위쪽을 향했다. 홈런와 안타 모두 오른쪽으로 향했다. 일반적으로 타자의 타격감을 판단하는 방법 중 하나가 타구 방향인데 오른손 타자인 경우 중앙에서 오른쪽, 왼손타자의 경우 중앙에서 왼쪽으로 질 좋은 타구가 나오면 타격감이 좋다고 한다. 박병호가 19일 때려낸 타구가 꼭 그렇다.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20일 밀워키와 다시 맞붙는다. 박병호는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기세다.

박병호가 만나는 상대 선발은 오른손투수 윌리 페랄타다. 2012년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페랄타는 2013~2014시즌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왼쪽 늑골 부상으로 20경기 5승10패 평균자책점 4.80으로 부진했다.

올시즌 출발도 좋지 않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올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 1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피홈런도 벌써 4개나 된다. 박병호로서는 홈런 욕심을 내볼 법하다.

페랄타는 95마일(약 153㎞)에 달하는 포심패스트볼에 투심패스트볼과 싱커 등을 섞어 타자와 상대한다. 그나마 오른손타자 피안타율이 3할3푼3리로 왼손타자(.440)보다 좋지만 피홈런은 2개씩 허용했다.

미네소타 선발은 어빈 산타나다. 산타나도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올시즌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아직 승리가 없다.<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3-3이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때려낸 뒤 다이아몬드를 돌다 3루 코치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박병호의 시즌 3호 홈런. 2016.04.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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