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꿈 좌절된 파리 생제르망, 2년 연속 더블 노린다…로리앙 상대로 컵대회 준결승 앞둬

편집부 / 2016-04-19 16:35:49
PSG, 로리앙전 앞두고 주말 캉 상대로 6-0 대승<br />
로리랑, 주말 강등권 툴루즈 상대로 1-1 무승부

(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탈락해 트레블(자국리그+자국 컵대회+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실패한 파리 생제르망(PSG)이 자국 더블(리그+컵대회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PSG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 스터드 드 무스투아에서 로리앙을 상대로 쿠프 드 프랑스 2015-2016 준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팀으로 이 대회 통산 9번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로리앙은 지난 2001-02 시즌 첫 정상에 올랐던 것이 유일한 이 대회 우승 기록이다.

PSG는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내심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맨체스터시티에게 발목을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해 트레블의 꿈이 좌절됐다.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이제 쿠프 드 프랑스는 유일하게 올시즌 우승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다.

단판으로 진행되는 대회 특성상 쿠프 드 프랑스는 이변이 많다. PSG와 로리앙 외에 또 다른 4강 매치업은 소쇼와 올림피크 마르세이유간의 대결로 소쇼는 2부리그에 속한 팀이다. 8강에서는 아마추어팀 그랑빌이 마르세이유를 상대로 0-1로 석패해 탈락한 바도 있다.

PSG는 로리앙전에 대비해 주말 경기에 몇몇 주전급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캉과의 34라운드에서 6-0의 대승을 거둬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최근 5번의 공식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중으로 1패는 맨시티에게 당한 패배였다. 리그에서는 최근 3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12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1골에 불과했다.

반면 로리앙은 지난 주말 강등권 툴루즈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도 1승 2무 2패로 부진에 빠져있다. 이 기간 무실점 경기도 없었다. 물론 이 기간 무득점 경기가 없었던 점은 다행스럽다.

객관적 전력상 양팀간의 경기에서 무게가 크게 기우는 쪽은 PSG다. 전체적인 전력이나 최근 리그 내에서의 분위기를 모두 감안해도 경기의 주도권은 PSG가 쥘 가능성이 높다. 비록 트레블의 꿈은 좌절됐지만 PSG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더블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월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와 볼 소유권을 다투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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