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 멕시코가 적합하다 판단"
(서울=포커스뉴스) OCI가 최근 멕시코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한화큐셀도 멕시코 태양광시장에 발을 들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큐셀은 아직까지 멕시코 시장 진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19일 한화큐셀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은 "멕시코시장 보단 미국, 인도, 일본 등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분포돼 있는 한화큐셀 태양광발전소 성장에 주력할 것"이란 의사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OCI가 멕시코 태양광시장을 국내 최초로 뚫으며 국내 태양광업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큐셀도 이에 대한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OCI는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로 멕시코 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한다. OCI솔라파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지역의 치와와 주에서 13.6㎿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기념하는 모듈(전자판) 설치식을 가졌다.
'로스산토스'라고 불릴 이 태양광발전소는 멕시코 케이블 제조사인 레오니 케이블과 가톨릭재단의 치와와 대학교에 전력을 공급해, 연간 1815톤의 이산화탄소 저감과 잣나무 6만 그루의 수목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는 7월 준공된다.
OCI는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투자재원 중 70%를 미국에서 확보해 투자 부담을 최소화시켜, 사업 수익성을 인정받은 상태다.
OCI 관계자는 멕시코 시장을 선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북미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OCI솔라파워가 그동안 인근 국가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시장을 유심히 봐왔다"며 "현 상황에서 발전소를 건설하기에 멕시코가 적합하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인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한화큐셀이 인도에서 수주한 모듈 공급 계약 건수는 5건으로 총 346.3㎿규모다. 이중 3건은 계약을 완료했고 나머지 2건도 5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치와와 주에서 OCI솔라파워 윤석환 사장과 세자르 호라시오 주지사 등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전소 설치식을 갖는 모습. <사진제공=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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