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1Q 영업익 2배 증가…올해 수주 전망 ‘11.4조“(종합)

편집부 / 2016-04-19 16:42:25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중공업 부문 동반 영업익 증가<br />
올해 수주액 전망도 11조 이상으로 전망
△ 두산중공업.png

(서울=포커스뉴스) 두산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두산중공업은 1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159억원) 9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10.7% 감소한 3조3084억원을 나타냈으며, 당기순이익은 89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부문 매각 등으로 인해 일부 감소했으나, 모든 계열사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고, 중공업 부문의 호조세에 따라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출은 중공업 부문의 주요 프로젝트가 종료 단계에 이르렀고, 두산인프라코어의 동남아 등 신흥시장 물량 감소로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원가율 개선 및 2015년 말에 있었던 구조조정 등을 통한 고정비 개선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두산중공업의 이같은 경영실적은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의 실적을 합친 것이다.

두산중공업의 실적만을 놓고 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비 22% 감소한 1조323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894억원, 당기순이익은 313% 상승한 15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6.8%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은 새만금, UAE 1·2호기 등 대형 EPC 프로젝트가 종료 단계로 진입한 영향으로 다소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들의 착공이 2분기로 예정돼 매출증대의 폭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새만금 등 원가율이 높은 프로젝트들의 종료와 원가율이 양호한 프로젝트들의 매출 비중 증대에 따라 개선됐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까지 진행된 지속적 원가절감 노력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전망에 대해 “이미 수주한 물량 1조3000억원, 국내 원자력 2조1000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11조4000억원의 수주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두산중공업 로고 <사진제공=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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