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 국내 증시 전망은?…‘제한적’

편집부 / 2016-04-19 16:29:34
동일본 대지진과 비교했을 때, 반사이익 효과 크지 않을 것
△ [그래픽] 주가지수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강진이 일어나면서 국내 증시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산업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11%(2.26포인트) 상승한 2011.3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1%(6.34포인트) 오른 701.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유가 우려 해소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20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마모토 지진이 강진이기는 하지만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비교했을 때 규모 및 피해규모가 보다 작기 때문에, 이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구마모토 지진의 사망자수는 현재까지 45명으로 2만여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동일본 대지진보다 적다.

실제로 전날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 관련주는 전일 대비 0.34%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지진이 우리나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 증시가 18%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3% 하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지진이 일본 경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이 당시보다 작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일부 반사이익 가능 업종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증시 자체에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일부 업종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노동절 연휴 관광특수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일본 지진은 요우커들에게 한국으로의 대체효과를 강화시킬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요우커 수요주인 화장품, 호텔-레저 등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밤 일본 규슈 지방에 위치한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16일 규모 7.3 강진이 이어지면서 20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11%(2.26포인트) 오른 2011.3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1%(6.34포인트) 오른 701.68에 마감했다.2016.04.19 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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