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에는 밀어서 담장을 넘겼다. 메이저리그 첫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하며 타격감 상승세를 선보였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3-3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타구를 때려냈다.
투수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바깥쪽 90마일(약 145㎞)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 관중석 상단을 맞고 떨어졌다. 밀워키 우익수 도밍고 산타나는 타구 궤적을 지켜볼 뿐 잡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비거리는 423피트(약 129m). 팀내 홈런 1위로 올라서는 시즌 3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5-4이던 5회초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메이저리그 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1-1이던 2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수비 시프트에 안타성 타구가 병살타가 된 상황을 되갚았다.
밀워키는 박병호의 타석 때 2루수가 2루 베이스에서 두걸음 정도 유격수 쪽으로 서서 수비했다. 정상 수비였다는 2회초 타구는 중전안타성 타구였으나 수비 시프트에 2루 땅볼이 됐다. 5회초 타구는 2루 땅볼성 타구가 수비 시프트에 우전안타가 된 것이다.
우천으로 6회말 종료 뒤 중단된 경기는 그대로 미네소타의 7-4 강우콜드게임 승으로 끝났다. 개막 9연패 뒤 4연승 상승세다. 박병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5리(종전 .167)가 됐다.<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3-3이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때려낸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박병호의 시즌 3호 홈런. 2016.04.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