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했던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이 백발이 돼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국가보훈처는 임진강 및 가평전투 65주년을 맞이해 6‧25전쟁에 참전한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영연방 정부대표 등 120여 명을 초청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방한하는 이들은 20일 입국한 뒤 21일 서울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전우들을 위해 헌화참배하고, 보훈처에서 선정한 이달의 전쟁영웅 선정패 수여식에 참석한다.
22일에는 영국 글로스터(Glouceter)대대의 파주 설마리‧임진강 전투 기념식에 참석한 후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분단의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23일에는 부산 UN평화기념관을 찾아 6·25전쟁 시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활동상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24일에는 영연방 4개국 참전비에서 개최되는 가평전투 기념식에 참석한다.
또 25일에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서 안작데이(ANZAC DAY) 추모식을 가진 후 경복궁 등을 둘러본 뒤 보훈처장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26일 출국할 예저정이다.
보훈처는 "UN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돼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직접 주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 3만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갔으며, 대표적인 국제보훈외교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지난 해 4월 열린 6·25전쟁 영연방 참전용사 초청행사에 초대된 참전용사들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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