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천 송도에 5천억원 투자 복합쇼핑몰 건립

편집부 / 2016-04-18 2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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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신세계그룹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세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과 신세계는 18일 인천경제청에서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주형 인천신세계 대표이사와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인천시, 인천경제청과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는 투자사인 GIC싱가폴 국부펀드가 참여하는 해외자본(약 2000만달러)을 포함한 총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송도신도시 내 부지 5만9600㎡에 복합쇼핑몰을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쇼핑몰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관련 콘텐츠 등으로 꾸며진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으로 송도국제도시 내 투자유치 활성화는 물론, 롯데, 이랜드, 현대 등 유통클러스터 조성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1365억원의 토지매각대금을 확보해 재정여건을 개선하고, 인천도시공사도 신세계에 송도 브릿지호텔을 일괄매각(900억원)해 재정건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복합쇼핑몰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넘어 송도 브랜드 가치 제고 및 국제도시 위상정립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수요는 물론 뛰어난 수송인프라(인천국제공항 등)를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발사업은 지역 업체 참여 적극수용,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을 통해 3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레저 기능의 복합화로 연간 1000만명의 국ㆍ내외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는 올해부터 차례로 문을 열 하남, 고양삼송, 청라, 안성, 대전 복합쇼핑몰 등 10여개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세워 향후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인천경제청과 신세계이 18일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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