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수원 감독, 감바 오사카전 앞두고 필승 의지 피력…"양팀 모두 승리에 목마를 것"

편집부 / 2016-04-18 17:23:35
하세가와 켄타 감바 감독 "꼭 이겨야 하는 경기, 최선 다해 홈에서 이길 것"

(서울=포커스뉴스) 수원 삼성의 16강 진출 고비가 될 감바 오사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G조 5차전이 19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4차전까지의 일정을 마친 현재 수원은 3무 1패, 승점 3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반면 감바 오사카는 2무 2패, 승점 2점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양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G조에서는 상하이 상강이 승점 9점으로 1위, 멜버른 빅토리가 승점 6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서정원 수원 감독은 "양팀 모두 승리가 없어 승리에 목마를 것"이라고 전제하며 배수의 진을 친 터프한 경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서 감독은 지난 주말 K리그에서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잘 조절해 체력 안배를 했던 점을 강조하며 감바 오사카전을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감바 오사카전 승부처에 대해서는 상대 미드필드진 공략을 꼽았다. 서 감독은 "감바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바뀌어 미드필더가 내려서 플레이함에 따라 균형이 흔들린다"고 진단하며 "그럼에도 감바가 자신들의 색깔을 잘 드러내고 있어 이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서 감독은 일본이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것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한편 지진으로 인해 선수단이 동요하는 일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양상민은 "승리가 없어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희망이 있다"고 전제하며 "감바전에서 승리하면 희망은 더 커진다"고 덧붙이며 희망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경기력이 나쁘지 않은 만큼 무조건 이길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가져가기 위해 여기에 왔다"는 말로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하세가와 켄타 감바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고 최선을 다해 홈에서 이길 것"이라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경계할 선수로는 권창훈과 염기훈을 꼽으며 "두 선수를 어떻게 막느냐가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수원전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큰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바 소속 간판 공격수 다카시 우사미 역시 "16강 가능성이 낮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4월19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라운드 감바 오사카와의 원정경기를 하루 앞두고 18일 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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