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8년만에 獨 아웃도어 잭울프스킨과 결별

편집부 / 2016-04-18 16:04:04
여내 재고상품·유통망 순차 정리<br />
아웃도어 브랜에 "몽벨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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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LS네트웍스가 독일 아웃도어 브랜드 잭울프스킨과 결별을 선언했다. 2008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지 8년 만이다. 잭울프스킨은 198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아웃도어·레저·트래블 분야의 의류와 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잭울프스킨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잭울프스킨은 LS네트웍스가 2008년 8월 독일 본사로부터 수입 판매권을 확보하며 국내에 출시됐다. 2012년에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LS네트웍스는 판매와 마케팅, 상품 개발 등의 국내 사업권을 갖고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쳐왔다.

하지만 2014년 이후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내수 경기 침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악재가 겹치면서 매출 부진이 지속되자 올 봄ㆍ여름 시즌부터 신제품 출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S네트웍스는 올해 안에 재고상품과 유통망을 순차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현재는 통합온라인몰 LS몰을 통해 잭울프스킨 제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비효율적인 사업을 정리함으로써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아웃도어는 몽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LS네트웍스는 지난달 몽벨의 모델을 배우 박보검으로 교체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다. 또 기존 트레킹과 아우트로 라인을 중심으로 바이크, 아웃도어 애슬레틱, 도기, 키즈 등 새로운 라인도 새롭게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LS네트웍스는 현재 몽벨, 프로스펙스, 스케쳐스 등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바이클로를 통해 자전거도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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