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합의 무산에 국제유가 6%대 폭락…이란 회의 '불참'

편집부 / 2016-04-18 10:47:47
국제유가 30달러선 급락 전망 '솔솔'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최대 6.8%까지 폭락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합의가 무산됐음을 알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과 비OPEC 주요 산유국 등 18개국 대표는 산유량 동결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동참 없인 산유량을 동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란은 시장점유율의 경제제재 이전 수준까지의 회복을 위해 산유량을 줄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원유 산유량 동결 합의 기대감에 배럴당 40달러 선을 나타내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실패됨에 따라 공급량 과잉 우려가 증가해 유가는 30달러선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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