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공항도착 승객 위해 버스·공항철도·택시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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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귀환 |
(서울=포커스뉴스) 국토교통부가 강풍경보로 무더기 결항됐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 정상화를 위한 후속조치들을 속속 내놓았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의 기상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17일 오전 5시49분 외국항공사 항공기의 제주공항 첫 착륙을 허가한 이후, 오후 2시까지 총 101편, 1만9329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송 필요인원이 최대 6만명으로 예상되면서 국토부는 오후 2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항공기 총 151편에 3만544명을 추가로 태워나를 예정이다.
체류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김포·김해공항의 운항통제시간(오후 11시~오전 6시)을 한시적으로 풀고, 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심야시간 공항도착 승객을 위해 연계교통편도 마련했다.
김포공항은 강남터미널, 서울역, 여의도 3노선에 무료셔틀버스 6대를 투입하고, 공항철도도 2편 증편(김포 출발기준 오전 1시37분, 오전 2시35분)하기로 했다. 서울시·부산시 협조하에 심야택시 또한 공항주변에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항공사와 항공사에서는 심야시간 도착 승객 편의를 위해 연계교통편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며, 기내방송을 통해 제주공항과 도착공항에 대한 안내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제주공항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어 강풍경보가 발표돼 제주공항에 출·도착하는 항공기 281편이 결항됐고, 제주에 체류 중인 2만1555명(항공사 예약승객 기준)의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서울=포커스뉴스) 폭설과 한파로 사흘째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공항에 갇혀있던 탑승객들이 2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으로 입국하고 있다. 2016.01.25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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