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vs 이와쿠마 히사시, ML 첫 한팀 뛰던 일본인투수 선발 맞대결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와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의 역사적인 맞대결에 참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의 철저한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 때문이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C.C.사바시아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감이 괜찮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대호는 18일 뉴욕 양키스전 상대 선발이 오른손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여서 선발 출장하지 못한다. 애덤 린드의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이대호는 마사히로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다나카 마사히로와 이와쿠마 히사시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에서 한솥밥을 먹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들이기 때문이다. 다나카 마사히로와 이와쿠마 히사시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라쿠텐에서 함께했다. 이와쿠마 히사시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다나카 마사히로가 에이스가 됐다. 일본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은 통산 11차례 벌어졌지만 한팀에서 뛰던 투수들끼리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시즌 성적은 다나카 마사히로가 조금 낫다. 다나카 마사히로는 2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히사시 이와쿠마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9다.<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2-2이던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들어서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끝내기홈런이 됐다. 2016.04.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