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곳은 5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 초과
(서울=포커스뉴스) 올해 배당규모가 최근 5년 중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 수익률을 처음으로 초과했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통해 배당금액, 시가배당률 및 주가등락률 현황 분석 결과, 전체 상장법인의 60% 이상이 꾸준히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 총액 규모는 최근 2년간 급증해 지난해 20조에 육박했다.
현금배당 공시한 법인의 약 90%는 2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고, 이 중 94%가 다음해에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곳은 전체 현금배당 법인 492곳 중 355곳(72.2%)이었다.
배당액이 늘면서 올해 최초로 배당수익률이 국고채수익률을 앞섰다. 2015년 기준 시가배당률은 1.74%(보통주 평균), 국고채 수익률은 1.698%(1년만기 평균)을 기록했다. 특히 5년 연속으로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법인은 30곳에 달했다.
거래소는 정부의 배당관련 정책으로 배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배당관련 정보제공 확대를 위해 'KIND'(http://kind.krx.co.kr)에 주당배당금, 배당성향, 총배당금액 등을 공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장법인 배당정보 제공 및 배당관련 증권상품 확충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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