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시장, 유행 반영한 설계 상품 '인기'

편집부 / 2016-04-17 13:36:26
젊은층 취향에 맞춘 상품 공급 증가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급증하면서 유행을 반영한 설계의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과거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일반적인 근린상가, 업무용 오피스텔이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투자자의 개성이 반영된 상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섹션 오피스, 주거형 오피스텔 등 그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섹션 오피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섹션 오피스는 한 층, 한 건물을 통으로 분양하는 일반적 방식이 아닌, 한 층 내에서도 면적을 잘게 분할해 분양하는 오피스를 의미한다. 투자 부담이 낮아 소액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주거형 오피스텔도 공급량이 늘고 있다. 보편적으로 보급돼 있는 원룸형 오피스텔의 경우 침실과 주방이 구분돼있지 않아 음식 조리 시 의류, 침구 등에 냄새가 배는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하지만 주거형 오피스텔은 실거주에 적합하고, 최근 전세난까지 더해지면서 젊은 수요층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 공급되는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의 일부 타입 오피스텔에는 실수요층을 겨냥한 테라스 및 복층형 설계가 적용된다.

박스형 건물에 점포만 빼곡히 채워져 있던 상업시설은 형태가 점차 변하고 있다. 최근 1~2년간 쇼핑 거리를 갖춘 스트리트 몰이 보편화됐고, 상가 안에 작은 상가가 꾸며지는 '몰 인(in) 몰' 형태 상가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년간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크게 늘면서, 차별화된 상품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며 "수익형 상품의 주 타겟이 젊은 수요층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트렌디한 상품 공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킨텍스 원시티 조감도. <자료=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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