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41m' 괴력의 장거리포…홈구장 첫 홈런으로 연승 도와

편집부 / 2016-04-17 09:26:48
미네소타 박병호, LA에인절스전 3타수 1안타…올 리그 2번째 멀리 날아간 141m짜리 대형홈런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이어 장타를 때려내고 있다. 팀 연패 탈출 부담을 털어냈는 지 타구에 힘이 제대로 실리고 있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때려냈다. 1안타가 올시즌 2호 홈런. 1타점 1득점도 따라왔다.

박병호는 5-4이던 8회말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다. 바로 전 오스왈도 아르시아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으로 4-4 균형을 무너뜨린 순간. 박병호는 또다시 가운데 담장 밖으로 상대 조 스미스의 5구째 79마일(약 127㎞)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날려보냈다. 승부의 추가 미네소타쪽으로 좀더 기우는 홈런. 연속타자홈런이자 홈구장 첫 홈런이다. 3경기 연속 장타.

박병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가운데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겼고, 공은 가운데 담장 넘어 자리한 관중석에 떨어졌다. 비거리가 무려 462피터(약 141m). 올시즌 미국프로야구에서 나온 홈런 중 두번째로 멀리 날아갔다. 최장거리는 아레나도 놀란(콜로라도)의 471피트(145m)다. 역대 타깃필드에서 나온 5번째로 멀리 날아간 홈런이기도 하다.



2-0이던 1회말 2사 1·2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3-4로 역전된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쳤다. 4-4이던 5회말 2사 2·3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6-4로 승리했다. 개막 9연패 이후 2연승이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6경기 연속 무실점은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8-9로 졌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뉴욕 양키스와이 경기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때려냈다. 시애틀이 3-2로 승리했다.<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맨왼쪽.등번호 52)가 17일(한국시간)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16.04.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맨왼쪽.등번호 52)가 17일(한국시간)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2016.04.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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