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 판매본부장, “문제 된 파사트 수리 지연돼 실망”
(서울=포커스뉴스) 디젤 자동차의 배출가스 시험 결과를 조작하는 소프트웨어 사용을 인정한 독일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VW)이 고객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본국 시장에서 더 큰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독일 업계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의 ‘자동차주간(週間)’은 VW이 4월과 5월 할인 폭을 최대 1681유로(약220만원)로 확대함으로써 중고차 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VW 대변인은 독일에서의 현행 판촉은 경쟁사들과 대략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할인은 VW이 경쟁사들의 비슷한 판매 제의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해주는 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잡지는 승용차 부문 판매본부장 토마스 잔이 딜러들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했다. 이 편지에서 잔은 문제가 된 VW 파사트 승용차의 수리 지연이 “실망스럽다”면서 VW이 기대만큼 신속하게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계획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잡지는 또 VW 품질보증 책임자 만프레드 보르트에게 유럽에서의 배출가스 스캔들에 대응하는 과업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VW 대변인은 그러한 인사 발령을 확인했다.(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2016.04.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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