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이영상 수상자 C.C.사바시아와 맞대결

편집부 / 2016-04-17 01:02:05
시애틀 이대호, 1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상대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사이영상을 받은 C.C. 사바시아와 맞상대한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예정된 수순이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대호와 애덤 린드를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을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 이날 뉴욕 양키스 선발이 왼손투수 C.C.사바시아였기 때문에 이대호의 선발 출장이 유력했다.

다만 애덤 린드가 C.C.사바시아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은 변수였다. 린드는 C.C.사바시아 상대 통산 타율 4할6푼7리(15타수 7안타)로 강했다. 특히 최근 5년 상대 타율은 5할3푼8리(13타수 7안타) 4타점이다. 하지만 스캇 서비스 감독의 플래툰시스템 적용은 상대 성적이 아닌 투수 유형이 우선이었다.

또 이대호의 최근 타격감이 린드보다 좋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5연패를 끊는 대타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는 등 시즌 타율 2할3푼1리(13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린드는 타율 1할6푼(25타수 4안타) 1타점에 그치고 있다.

이대호가 상대해야 할 C.C.사바시아는 2007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에서는 2009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에도 올랐다. 다승왕 2회(2009년·2010년)에 오르는 등 16시즌 통산 215승(129패) 평균자책점 3.69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올시즌 첫 등판이던 디트로이트전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 시애틀을 상대로 통산 24경기 12승5패 평균자책점 2.61로 잘 던졌다.

시애틀 선발도 역시 사이영상(2010년) 수상자인 펠릭스 에르난데스다. 12시즌 통산 143승10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는 시애틀의 에이스다. 하지만 올시즌 2경기에서 아직 승리없이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2경기 13이닝 3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69로 잘 던졌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뉴욕 양키스 상대 통산 19경기 9승6패 평균자책점 3.18로 괜찮았다. 신축된 양키스타디움에서는 8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38로 무척 강했다.<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2-2이던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들어서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끝내기홈런이 됐다. 2016.04.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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