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결승골' 전북, 성남에 3-2 신승…개막 후 6경기 무패 행진, 2위로 점프

편집부 / 2016-04-16 17:06:17
성남, 두 차례 동점골 불구 아쉬운 1골차 패배

(서울=포커스뉴스) 상위권 팀들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북 현대와 성남FC간의 경기는 전북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전북은 6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성남은 시즌 첫 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1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전북 김보경은 후반 41분 김보경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 골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팀 전북은 2승 3무 승점 9점으로 3위, 성남은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2위였다. 양팀 모두 개막 이후 무패를 이어오고 있었고 먼저 끝난 경기에서 1위 FC서울이 수원FC를 상대로 승리해 승점 15점으로 달아난 만큼 이날 맞대결에서의 승리는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

홈팀 전북은 전반 13분만에 로페즈가 장윤호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은 전체적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고 성남 역시 간간이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며 전반전에는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전북의 1-0 리드로 마쳤다.

후반들어 먼저 반격에 나선 쪽은 성남이었다. 성남은 후반 10분만에 조재철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티아고의 코너킥을 조재철이 헤딩슛으로 마무리 했다.

하지만 동점의 균형을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4분 전북은 레오나르도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2-1로 달아났다. 레오나르도는 후반 14분 장윤호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레오나르도의 킥은 수비벽에 맞고 살짝 굴절돼 김동준 골키퍼카 막기는 쉽지 않았다.

레오나르도의 역전골로 전북의 분위기가 될 듯 보였던 경기는 하지만 성남의 동점골이 곧바로 나오며 또 한 번 균형이 맞춰졌다. 티아고였다. 티아고는 후반 3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를 제치고 감각적인 왼발 슛을 터트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2-2 무승부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는 하지만 후반 막판 김보경의 결승골이 터지며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김보경은 레오나르도가 왼쪽으로 내준 공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3-2 역전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3승 3무,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1위 서울과의 승점차는 여전히 3점차로 유지했다. 반면 이날 패한 성남은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3승 2무 1패, 승점 11점에 머물렀다. 아직 6라운드 일정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일단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공식 엠블럼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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