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벤츠 '마이 서비스' 직접 확인해 보니…진단·정비공정 체계적

편집부 / 2016-04-15 16:29:48
고객 편의 고려한 다채로운 서비스 시설 갖춰<br />
정비공정인 '서비스 클래스'도 체계적으로 운영돼
△ 공정31.jpg

(서울=포커스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5일 오전, 확장 이전한 죽전 서비스센터에서 '2016 Servicce Experience Day'를 열고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차별화된 A/S 프로그램인 '마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정비공정인 '서비스 클래스'를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자신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제공받을 수 있는 고객 주도형 애프터 서비스다. 지난해 확장 이전한 죽전 서비스 센터는 수원, 제주, 금정 서비스 센터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마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 '마이 서비스', 고객중심의 차별화 된 서비스 돋보여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취재진을 초대해 마이 서비스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서비스 센터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라운지가 눈에 띄었다.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짙은 검은색으로 꾸며진 인테리어와 개방형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빛이 한데 어우러져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건물 전체를 둘러싼 투명한 유리들로 밖이 바로 내다보여 시원하다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일반 서비스 센터들이 칸막이 형태로 일대일 고객 상담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이곳의 서비스 센터는 마주보는 형태의 소파들을 배치해 고객들이 편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마련해 두었다. 안내를 맡은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 & 파트 부문 부사장은 "고객들이 편하게 라운지에 앉아 있으면 직원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 간다"며 고객중심의 라운지 배치를 설명했다.

라운지 한편에 마련된 엑세서리 & 컬렉션 샵도 눈에 들어왔다. 자동차 부품 외에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로고를 상품화한 모자나 가방, 의류를 진열했다. 상담이나 정비 공정을 기다리면서 고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도 3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운지에는 차가 수리되는 동안 고객들이 TV를 시청하거나 안마기 사용 할 수 있도록 독립된 공간을 마련하고 바리스타의 커피 서비스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서비스 클래스', 작업-타이어-보수 도장 공정으로 체계적으로 운영

마이서비스를 살펴본 뒤에는 지하로 이동해 워크베이에서 차량 정비 공정인 '서비스 클래스'를 체험했다. 작업공정, 타이어 공정, 보수 도장 공정으로 크게 나뉘어 엔지니어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먼저 작업 공정에서는 셀렉트 위에 차체를 올려 전반적인 차량 정비가 진행된다. 파손되거나 고장이 난 차량들이 엔지니어의 손을 거치는 곳이다. 설명을 맡은 엔지니어는 접합본드나 스폿 용접기 같은 장비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날 특별 이벤트로 공개된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지바겐과 같은 올드카에 대한 복원도 이 공정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타이어 공정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용진단 컴퓨터인 '젠트리'의 기능이 돋보였다. 젠트리를 이용한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차량 서스텐션과 차체의 흔들림을 검사하는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차량 곳곳에 부착된 무선 유압장치에 공기를 주입해 검사가 이뤄졌다. 직접 검사 차량을 탑승해 보니 타이어 공기 유압정도에 따라 차체가 움직였다.

마지막으로 보수 도장 공정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이 소개됐다. 이곳에서는 가장 마지막 공정에 해당하는 곳으로 파손된 부분의 복원과 교환이 이뤄진다. 엔지니어는 일반 보수 도장 공정과 메르세데스-벤츠 도수 공정의 차이를 비교 설명했다. 기본공정부터 4단계에 이르는 깐깐한 과정을 거치면서 타사에 비해 잔 스크래치의 발생가능성을 크게 줄인다고 전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의 공식 인증을 받은 친환경성 제품만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은 죽전 서비스센터와 같이 '마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를 오는 2018년까지 전국 7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15일 메르세데스-벤츠 죽전 서비스센터에서는 정비공정인 '서비스 클래스'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016.04.15 김성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죽전 서비스 센터 라운지 한편에 마련된 엑세서리 & 컬렉션 샵. 2016.04.15 김성훈 기자 15일 메르세데스-벤츠 죽전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된 '서비스 클래스' 체험 행사 중 직접 타이어 공정을 체험해 봤다. 2016.04.15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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