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대란' 3월 청년실업률 11.8%…두 달 연속 10%대(종합)

편집부 / 2016-04-15 09:46:56
3월 전체실업률 4.3% 전년比 0.3%p 상승<br />
실업자수 전년비 7.4% 증가…전체 체감실업률도 11.7%<br />
주 36시간 미만 파트타임 취업자수 대폭 늘어
△ 취업 향한 집중

(서울=포커스뉴스) 청년실업률이 두 달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청년(15∼29세) 실업률은 11.8%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6만4000명) 증가했다. 앞서 2월 청년실업률은 12.5%로 현재와 같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3월 기준 주요국 청년실업률을 보면 유럽권 국가인 프랑스(25.2%), 스페인(45.8%) 등이 우리보다 높았고 일본(5.6%), 독일(7.1%), 미국(10.4%) 등은 우리보다 낮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실업률이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체 실업률은 4.3%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통상 3월은 지방직 공무원 및 주요 대기업 대졸 공채 원서접수 등이 진행돼 다른 달에 비해 실업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취업준비생, 입사시험 준비자 등을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7%로 집계됐다.

3월 전체 실업자는 11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7만5000명) 증가했다. 특히 대졸이상에서 전년 동월 대비 3.8%(1만9000명) 늘었고 고졸에서 15.6%(7만명) 증가했다.

과거에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1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5%(3만3000명) 늘었다. 과거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103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만7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이 가능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구직단념자는 4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했다.

3월 총 취업자수는 258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고용률은 59.6%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전년 동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41.0%로 취업자(7만6000명)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제조업에서 전년 동월 대비 2.8%(12만4000명) 늘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8.0%(9만8000명) 등이 크게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전년 동월 대비 3.7%(-14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은 10.5%(-4만4000명) 줄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현황을 살펴보면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6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79만7000명으로 18만명이나 증가하는 등 파트타임 근로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8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백범로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청년고용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황교안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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