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애플에 OLED 패널 공급

편집부 / 2016-04-14 22:47:20
이달 초 3조원대 계약 맺은 것으로 알려져
△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

(서울=포커스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과약 3조원대의 올레드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내년 중 출시할 5.8인치 '아이폰7s'에는 플렉시블 OLED 스크린이 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금까지 아이폰에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해왔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에 이어 애플 아이폰도 올레드를 채택하면서 LCD 업체의 납품물량이 줄어, 디스플레이 업계에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해상도 스마트폰이 대중화됨에 따라 올레드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지난 1월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선행적인 케파(생산량) 증설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 OLED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히로시 하야세 IHS 수석 디렉터는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존의 A-Si TFT보다 아몰레드와 LTPS TFT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 "애플의 아이폰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2015.12.0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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