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메르스 초기대응 강화 현장점검 나선다

편집부 / 2016-04-14 16:36:31
의심시 해당 보건소 현장 출동여부 등 현장점검 추진 예정
△ 통제된 강북삼성병원 응급실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메르스 의심환자 대응 과정에서 일부 보건소의 초동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서울시와 합동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보건소의 현장 대응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다수의 언론 등에서는 “UAE 국적의 의심환자 대응 과정에서 환자와의 의사소통, 초기 현장 대응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해당 의심환자가 귀가하는 상황이 벌어져 경찰, 외교부 등의 협조로 해당 의심환자에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는 데 일정 시간이 소요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질본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보건소 및 의료기관, 의심환자 숙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정확한 조치 경과 등을 파악키로 했다.

질본은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초동 대응 과정에서의 개선 필요 사항을 도출하고, 필요 시 관련 기관에 시정 조치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초동 대응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은 매우 다양하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일선에서 대응하는 보건소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지자체의 대응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위기 대응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응급실 앞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최근 한국에 입국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6.04.13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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