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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北 풍계리 실험장, 5차 핵실험 준비 |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오는 15일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탄생일)을 맞아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38노스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예고 없이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38노스의 잭 리우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통해 함경북도 길주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증거 1. 갑자기 나타난 차량
지난 9일자 위성사진을 보면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터널 입구에 차량 한 대가 나타났다.
북쪽 터널은 북한이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진행한 곳이다. 터널 입구 중 하나는 지난 2013년 3차 핵실험 이후 방사성 물질 누출을 막기 위해 봉쇄된 상태다.
38노스는 "차량이 출입하는 것은 핵실험장에 움직임이 있다는 뜻"이라고 풀이하며 "북쪽 터널이 다른 핵실험용 터널이나 공간으로 이어져 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차량은 이틀 후인 11일 위성 사진에서 사라졌다. 이 매체는 차량이 사라진 데 대한 의미를 현재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증거 2. 핵실험장 지원시설과 서쪽 터널
핵실험장 지원시설 최북단 건물에도 화물차 몇 대가 나타났지만, 서쪽 터널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38노스는 이 건물이 지난해 서쪽 터널 땅굴 작업과 동시에 지어졌다며, 이 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38노스는 이어 "지난해 말 이후로 서쪽 터널에 굴을 판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핵실험용 터널이 완공됐다고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3월에도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미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제기했다.(서울=포커스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풍계리 실험장의 "3월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 1월 핵실험을 진행한 북쪽 갱도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더불어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한 흔적이 보인다"며 추가 핵실험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6.03.21 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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