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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TIMF앙상블은 2016년부터 새로운 시리즈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À la recherche de l’ espace perdue)'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란 제목을 변주해 시리즈 제목으로 사용한 것이다. 일반 클래식 공연장 이외의 여러 다른 공간들을 찾아 다니며 그 공간들이 특정한 음악들과 만났을 때 어떤 소리들 내는가, 공간이 음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그에 따라 작곡가, 연주가, 청중들의 관계 역시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 등을 탐색해 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 장소인 아트링크 갤러리의 공간적,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국전통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국적 및 다양한 양식, 다양한 연주자 배치가 가능하고 다양한 음색의 조합 및 활용이 가능한 악기편성을 가진 곡들을 선별해 구성했다.
TIMF앙상블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콘서트홀 이외의 모든 다양한 공간들을 종류별로 지속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다. 각각의 다른 공간들 내에서 음악이 불러내는 공간의 또 다른 숨겨진 면모를 드러내고 음악이란 것이 삶으로부터 떨어진 무결점 공간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가 매일매일 살아가는 일상에 가까이 있음을 확인시켜 줄 전망이다.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개최된다.TIMF앙상블의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공연 포스터.<사진제공=TIMF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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