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4·13-당선人> 서울 영등포을 더민주 신경민

편집부 / 2016-04-14 10:44:40
"야권, 정권교체 위해 국민 신뢰 회복해야"
△ 유권자들에게 지지호소 하는 신경민 후보

(서울=포커스뉴스) 신경민 의원이 전 주중한국대사이자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1953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신경민 의원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문화방송(MBC) 기자로 입사했다. MBC에서 외신부·사회부·북한부·정치부 기자와 사회부 차장을 거친 뒤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4월 13일 뉴스데스크의 마지막 클로징 멘트는 신 의원의 언론인으로서의 자세와 고민을 잘 담고 있다.

당시 신 의원은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1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저의 클로징 멘트를 여기로 클로징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듬해 MBC를 정년퇴임한 그는 2011년 1월 19일 민주통합당의 대변인으로 활동한 뒤 19대 총선에 영등포을 지역구에 전략공천된다.

이후 민주통합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초대 최고위원으로 활동했고 더민주 서울시당위원장을 지냈다.

신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3자 구도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길 수 있었던 건 영등포 주민과 국민 여러분의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며 "현재 야권이 다수 차지하기에 연대를 통해 여당의 독주를 막고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이 공동 보조로 청와대와 여당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우리당 지도부, 크게는 야권 지도부가 어떻게 할지가 중요하다. 특히 내년 정권교체 하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프로필
△1953년 전북 전주 출생 △전주고등학교, 서울대 사회학과, 고려대 대학원 언론학(석사과정 휴학) △MBC 기자, 국제부장, 보도국장, 뉴스데스크 앵커, 논설위원, 법조언론인클럽 부회장,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 민주통합당 대변인, 19대 국회의원,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통합민주당 국정원대선개입진상조사특위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더민주 서울시당위원장(서울=포커스뉴스) 2016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협 도림본점 앞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후보, 김종인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 신경민 영등포을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6.04.12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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