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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민 세월호 유가족 법률대리인 |
(서울=포커스뉴스)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당선인이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당선인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45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5기)에 합격했다.
2006년 변호사로 법조계에 입문한 그는 2012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을, 지난해 참여연대에서 부집행위원장을 지냈다.
'거리의 변호사'로, 또 '세월호 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그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법률 대리는 물론 밀양 송전탑, 쌍용차 해고노동자들과도 함께 해왔다.
2009년 야간집회금지 헌법 불합치 판결, 2011년 차벽 위헌판결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정치권에는 지난 1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인재 영입으로 발을 들였다.
이후 지역구 현역인 이미경 의원의 백의종군, 김신호 국민의당 전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합의에 성공하면서 2위와의 차이를 크게 벌일 수 있었다.
박 당선인은 "이미경 의원 도움과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의 통 큰 단일화 합의로 성공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며 "새누리당 독주에 많은 분들이 염증을 느낀 것 같다. 불통에 남 탓만 하고 실제로는 하는 것 없이 능력도 못 보여줘 그 염증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유세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속에 방치된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평범한 사람들의 월급봉투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고, 아이들 안전과 대한민국의 정의를 지키겠다. 무너진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단 1cm라도 움직여 보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월호특조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특조위를 여러가지 제한과 한계 속에 묶어둔 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과반 못할 것 같으니 가능한 얘기다"고 덧붙였다.
◆주요 프로필
△1973년 서울 출생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중국어과, 서울대 법학과 졸업 △제45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35기, 법무법인 한결, 법무법인 이공,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 세월호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서울=포커스뉴스) 박주민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 겸 세월호 유가족 법률대리인. 2015.08.17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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