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4·13-당선人> 서울 영등포갑 더민주 김영주

편집부 / 2016-04-14 10:44:39
변신의 귀재 김영주 '3선' 달성…"경제민주화 이루겠다"
△ 박수치는 김영주 후보

(서울=포커스뉴스) 김영주 더민주 의원이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을 다시 꺾고 3선 반열에 올랐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닌 김영주 의원은 1970년대 이른바 '무학여고 14번'으로 유한 농구선수로 고교 졸업 이후 서울신탁은행에서 실업팀 농구선수로 활약한다.

선수생활을 마친 뒤 은행원으로 옷을 갈아입은 김 의원은 노조활동에 뛰어들어 여성 최초 금융노조 상임 부위원장을 지내고 실물경제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변신을 거듭한다.

16대 국회에서 정치권의 문을 두드렸지만 비례대표 순번에서 밀렸다 17대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다. 18대 총선에서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에게 밀려 재선에 실패했지만 19대에서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국회 후반기에는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았는데, 보통 3선 의원이 맡는 상임위원장을 재선 의원이 맡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 덕뿐에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진행 당시 헌정사상 최초로 상임위원장으로서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을 맡기도 했다.

김영주 의원은 "1여 3야로 힘든 선거를 치렀다. 영등포 주민들이 다시 일하라고 뽑아주신 것 같다"며 "일꾼으로 뽑아주시며 새누리당 과반을 막은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노동 문제에 힘을 쏟았다. 20대에서도 청년 실업이나 비정규직 문제를 해소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경제민주화다. 20대에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프로필
△1955년 서울 출생 △무학여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경제학 석사) 졸업 △신탁은행 실업팀 농구선수, 서울신탁은행(현 하나은행) 증권·외환·여신 부문 30년 근무, 여성 최초 전국금융노련 상임부위원장,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운회 사회문화분과 자문위원, 17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제19대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남녀고용평등증진 공로 국민포장 수상, 서강대학교 서강경제대상(사회경제인 부문)(서울=포커스뉴스) 4.13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후보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12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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