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 출입 제한했다 풀어"

편집부 / 2016-04-13 19:32:20
강동경희대병원,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분위기<br />
오후 4시 10분 이후 응급실 출입 제한 풀어
△ kakaotalk_20160413_154818032.jpg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3시 20분쯤 찾은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은 평소 휴일 분위기와 다를 바 없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관계로 외래진료는 하지 않았지만 1층 로비에는 휴식을 취하는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이 많았다.

지하 1층에 카페와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정상적으로 영업했다.

하지만 응급실로 향하는 차량진입로는 차량용 안전 삼각대로 바리게이트를 쳐놓고, 보행로는 보안요원이 서 접근을 막았다.

지하 1층과 연결된 응급실 출입구도 마스크를 낀 보안요원이 지키고 있었다.

몇몇 간호사들은 출입구 앞에서 마스크를 쓴 채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내부에는 방호복을 입은 병원 직원 한 명이 지나다니는 게 목격됐다.

창문 너머로 본 응급실 내부 모습은 환자와 의료진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움직였다.

하지만 기자가 외부 보행로를 통해 응급실 진입을 시도하자 보안요원이 곧바로 제지했다.

보안요원에게 통제 이유를 묻자 무전을 통해 지시받은 후 "핵의학과에서 공사를 하고 있고 지하 1층에서 전산오류가 있어서 환자의 접근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측에 공식입장을 묻기 위해 전화를 시도했지만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응급실 접근 제한조치는 오후 4시 10분쯤 모두 풀렸다.

차량진입로를 막고 있던 차량용 안전 삼각대는 제거됐고, 보행로를 지키고 있던 보안요원도 자리를 떠났다.

곧바로 경기소방 소속의 응급차가 환자를 싣고 응급실로 들어왔으며 일반 환자의 출입도 자유롭게 이루어졌다.

이후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서울=포커스뉴스)강동경희대병원이 13일 오전 응급실 폐쇄를 했다가 오후 4시경 폐쇄를 풀었다. 정상훈 기자 지하 1층과 연결된 응급실 앞을 지키고 있던 보안요원이 자리를 떠났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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