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성폭행 시도·폭행 서울대 초빙교수 '구속'

편집부 / 2016-04-13 11:20:52
한정석 판사 "범죄사실 소명되고 도망 우려 있다"<br />
법원, 지난 2일 한차례 영장 기각
△ [그래픽] 성희롱, 여성, 성폭행, 성범죄

(서울=포커스뉴스) 대학원생을 성폭행하려한 서울대 초빙교수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12일 강간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앞서 지난 1일 검찰을 통해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다음날 법원은 “만취상태에서 행위를 제어하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고 직업과 생활 환경을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 등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서울대 대학원생 A씨와 회식을 마친 뒤 나란히 숙소로 향했다.

정씨는 갑자기 A씨를 인근 컨테이너 뒤편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하려했고 A씨가 반항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차례 때리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A씨의 강한 저항 탓에 범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홍콩 유명대학에서 서울대로 초빙돼 근무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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