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UAE 여성, 확진결과 오후에 나와 '촉각' (종합)

편집부 / 2016-04-13 10:48:38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br />
보건환경연으로 검체 체취 보내<br />
확진 유무 결과, 5~6시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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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메르스 의심환자인 아랍에미리트 국적 여성 1명이 강북삼성병원을 거쳐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다.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 국적 여성(23)은 오전 11시 36분경 한국에 입국해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을 호소하며 13일 새벽 2시 7분께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진찰 결과 38.7도의 고열로 강북삼성병원은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을 내렸다. 이후 응급실에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강북삼성병원이 해당 의심환자를 격리조치하지 않고 방치해 사실상 2~3시간의 방역상 공백이 발생했다.

이후 환자 소재 파악을 위해 경찰과 질병관리본부가 공조해 해당 의심환자의 입국정보를 토대로 환자 신변을 확보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해당 의심환자에 대한 신병을 오전 6시경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확보해 현재(9시 40분 기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송이 두 시간 가량 지연됐던 이유는 해당 아랍권 여성에 대한 면접과 신체적 접촉 등이 매우 신중하게 처리돼야 하는 상황이어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관계자가 해당 호텔로 와서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이송의 동의를 얻기 위한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심환자에 대한 검체(객담 및 혈액)는 의심환자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뒤 체취될 예정이다.

체취 후 해당 검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돼 5~6시간의 검사를 거쳐 오후쯤 메르스 양성 및 음성 판정 결과가 도출된다.

한편,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건수는 총 310건으로 이중 76건이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며,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다.(서울=포커스뉴스) 강원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신고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되어 있다.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실의 모습.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된 20대 여성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2015.09.21 조종원 기자2015.12.02 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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