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종업원 집단귀순…정부 “北의 집단납치 주장은 억지”

편집부 / 2016-04-13 10:42:27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담화서 "납치" 주장
△ 집단탈북-통일부.jpg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귀순을 '납치'로 규정한데 대해 정부는 즉각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북한의 억지 주장은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며 반박했다.

통일부는 12일 오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억지 주장과 함께 우리의 도발을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이러한 구태에서 벅어나 북한 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주민들의 민생을 돌아볼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2일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남조선당국은 우리 인원들을 집단적으로 유괴랍치한데 대해 사죄하고 그들모두를 즉각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적십자 대변인은 "지난 7일 남조선당국은 중국 절강성 녕파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우리 종업원들을 표적으로 삼고 집요한 추격전을 벌린 전대미문의 집단적인 유인랍치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피해자가족들과 인민들은 괴뢰패당의 야만적인 랍치행위에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사랑하는 혈육들을 지체없이 돌려보낼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고 주장했다.

북적 대변인은 "이번 집단탈북사건은 공화국에 대한 중대도발이며 우리 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으로서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면서 "남측은 사죄하고 즉각 돌려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로 하여 초래될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값비싼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7일 국내에 입국한 탈북 종업원 13명 중 11명은 22~25세의 젊은 여성이며, 1명은 30대 여성, 나머지 1명은 30대 남성 지배인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휴일인 1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가족 단위가 아니라 직장 단위로 집단 탈북한 것은 처음 있는 사례"라면서 "이번 사례가 앞으로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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