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바이오의약품' 철수하고 '태양광'에 주력

편집부 / 2016-04-12 22:02:59
사업보고서 통해 '바이오사업' 철수 입장 표명

(서울=포커스뉴스) 한화케미칼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10년 만에 철수하고 기존 주력사업인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사업의 점진적 축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바이오사업에 대해 추가적인 투자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한화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항체 기반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한화는 화이자의 관절염 치료제를 복제한 '다빅트렐'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규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쟁이 심화돼 지난해 9월, 한화는 기존에 보유했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오송공장을 매각하는 등 사업 철수 사업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철수하는 것에 대해 "다른 사업보다 상대적으로 긴 투자 기간이 필요하고 수익성이 불확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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