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 건강 위태

편집부 / 2016-04-12 19:32:31
진단명, 급성 신손상·기흉·심부전·만성폐쇄성폐질환<br />
지속적신대체요법인 투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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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중국에서 남은 유일한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88) 할머니의 건강이 위태롭다.

하 할머니는 올해 2월,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갈비뼈가 폐를 찔러 폐기능과 신장기능이 약화되는 중상을 입었다.

주진단명은 급성 신손상, 기흉, 심부전,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으로 지속적신대체요법인 투석을 받고 있다.

12일 중앙대병원은 하 할머니가 고국으로 이송된 이후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의식이 불명확한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어 수술을 받기에는 무리라고 밝혔다.

현재 하 할머니는 기관절개술을 시행한 상태로, 인공호흡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하는 상태이다. 말을 할 수가 없고, 자극이나 소리에는 반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하 할머니는 중앙대병원에서 흉·복부CT, 심장초음파 및 뇌MRI 등 정밀 검사를 받았다.

중앙대병원 관계자는 "의식이 희미하고, 신체 오른쪽 전체에 편측마비가 있어 움직임이 어려운 상태로 뇌MRI, 흉·복부CT 등의 정밀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중국에 남은 유일한 한국 국적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가 귀국해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영상캡쳐> 2016-04-10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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