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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매일유업의 와인수입 계열사 레뱅드매일은 이탈리아 베네토주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마시(Masi)의 와인 5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시' 와이너리는 바롤로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와인으로 꼽히는 아마로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1772년 보스카이니 가문에 의해 발폴리첼라 지역에 설립됐으며, '마시'는 발폴리첼라의 중심부에 위치한 밭이자 와이너리가 처음 구매한 밭의 이름에서 착안됐다.
발폴리첼라는 '와인 셀러들이 많은 계곡'이라는 뜻으로 베로나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져 있으며, 약 2500년 전부터 이미 와인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마시'는 현재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현재 그 7대손이 운영하고 있다.
'마시'가 선보이는 와인들은 아파시멘토 기법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아파시멘토는 넓은 대나무 받침대에서 포도를 자연 건조시켜 색과 아로마, 탄닌, 당도를 모두 높이는 기법이다.
아파시멘토 기법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매우 오래된 품종인 오셀레타를 유일하게 활용했다는 점도 '마시'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다.
'마시'는 아파시멘토 기법을 베네시안 지역에 안착시켰으며, 그로부터 파생한 더블 퍼멘테이션 기법과 블렌드 기법을 최초로 시행해 이탈리아 와인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이너리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레뱅드매일이 국내에 선보인 '마시' 와인은 '마시앙코'와 '깜포피오린',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브롤로 깜포피오린 오로', '리제르바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등 총 5가지다.
'마시앙코'는 금빛이 살짝 감도는 짚색의 화이트 와인으로 시트러스, 아카시아, 섬세한 과일의 향기를 머금고 있으며 헤이즐넛과 미네랄 느낌이 감돈다. 산도와 당도가 조화로우며 이태리 전체에서 아파시멘토 기법을 사용한 최초의 화이트 와인이다. 가격은 5만5000원이다.
'깜포피오린'은 1964년부터 시작된 오리지널 슈퍼 베네시안 와인으로 절인 체리, 건포도, 붉은 과실의 아로마와 정향, 계피 등 향신료 향이 잘 어우러진다.
유연한 목 넘김과 향긋한 피니쉬가 아름답게 이어지는 와인으로 각종 육류 요리요리와 마리아주를 이룬다. 아파시멘토 기법을 일부 결합한 더블 퍼멘테이션이라는 '마시'만의 독자적인 기법으로 양조됐다. 가격은 6만6000원.
'코스타세라 아마로네'는 100% 아파시멘토 기법으로 양조된 '마시' 와이너리의 정수이자 가장 클래식한 와인이다. 말린 자두와 건포도, 초콜릿과 바닐라 향기가 강렬하면서도 조화롭게 나타난다. 탄탄한 구조감과 산도, 밸런스가 특징적으로, 가격은 20만원이다.
'브롤로 깜포피오린 오로'는 이탈리아에서 아우 오래된 품종 중 하나인 오셀레타가 10% 블렌딩돼 있는 엄선된 와인이다. 오셀레타 품종은 알맹이가 매우 작지만 껍질이 두껍고, 거친 듯한 탄닌이 있어 일반 깜포피오린보다 더 묵직한 느낌을 준다. 혀 끝에 오래 머무는 피니쉬가 인상적으로, 가격은 9만원이다.
'리제르바 코스타세라 아마로네'는 오셀레타 품종을 사용한 최초의 와인이자 유일한 아마로네 와인이다. 영롱한 루비 레드 빛을 자랑하며 각종 말린 과일, 플로럴, 건포도, 구운 허브와 감초 향이 잘 나타난다. 강렬함과 섬세함의 조화가 상당히 좋으며, 복잡한 향의 피니쉬가 인상적이다. 아파시멘토 기법을 가장 오래 사용해 양조된 와인으로 38~40개월의 숙성기간을 거친다. 가격은 27만5000원이다.
레뱅드매일 관계자는 "'마시' 와이너리는 베네시안 와인의 품격을 대대적으로 높인 곳"이라며 "와인 양조의 선구자 역할을 한 '마시'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5가지 '마시' 와인은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왼쪽부터 마시앙코, 깜포피오린,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브롤로 깜포피오린 오로, 리제르바 코스타세라 아마로네.<사진제공=레뱅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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