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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무소속 동구을 후보1 |
(서울=포커스뉴스) 유승민 무소속 후보(대구 동을)가 12일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10대 대기업 대구 유치 발언'에 대해 "선거를 이틀 앞두고 와서 그런 이야기 하는 것은 대구시민들 자존심을 굉장히 상하게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동대구역 앞에서 류성걸(동갑), 권은희(북갑) 무소속 후보와 함께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10대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으면 참 좋은 일이지만 평소에 그런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대기업 유치 문제는 제가 16대 국회 때부터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소장 할 때부터 선배·동료 국회의원께서 노력하던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없이 선거 이틀 전에 말만 던지는 것은 표만 생각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우리 대구를 주목하고 있다. 우리들이 국회의원이 되고 뱃지를 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선거는 대구가 변하느냐 아니면 변하지 않고 과거의 잘못된 정치로 돌아가고 마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은 전날(11일) 대구 새누리당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에게 10대 대기업의 대구 유치를 건의했다"고 언급하며 10대 대기업대구 유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유승민 무소속 동구을 후보가 6일 오후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시장 앞에서 권은희, 류성걸 무소속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12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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