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무계열 선정, 홈플러스 추가…동부·현대산업개발 제외

편집부 / 2016-04-12 13:51:57
신규편입 3개 추가, 제외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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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금융감독원은 전년 대비 2개 줄어든 39개의 2016년도 주채무계열을 선정해 12일 공개했다. 주채무계열은 1999년 4월 도입된 제도로 부채가 많은 기업집단에 대해 주채권은행을 선정해 통합관리토록 하고 있다.

이번 선정에는 홈플러스, 금호석유화학 및 태영계열이 신규 편입됐고 지난해 주채무계열중 동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계열이 제외됐다.

이번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은 지난해 말 기준 계열 빚(신용공여금액)이 1조3581억원(2014년 말 전체 신용공여 규모의 0.075%) 이상인 계열이다

홈플러스 계열, 금호석유화학계열, 태영계열은 기준 신용공여금액이 2015년 기준보다 늘어나면서 신규편입됐다. 홈플러스계열은 신용공여 순위에서 27위, 금호석유화학계열은 33위, 태영계열은 39위를 차지하며 주채무계열에 포함됐다.

반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된 곳은 동부계열(2015년 19위), 현대산업개발계열(2015년 35위), 풍산계열(2015년 39위), SPP계열(2015년 40위), 하이트진로계열(2015년 41위) 등 5곳으로 집계됐다.

동부는 2015년 5월 이뤄진 동부제철의 계열분리로 인해 동부계열의 신용공여액 대폭 줄어든 탓에 이번 주채무계열에서 빠지게 됐다.

금감원은 “현대산업개발과 풍산, SPP가 차입금 상환 등으로 신용공여액이 줄어들면서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이들 회사는 지난해 순위에서도 35위, 39위, 40위 등을 후순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트진로의 경우 신용공여액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액의 증가(854억원)로 제외됐다.

한편, 2016년도 주채무계열(39개)의 3월말 현재 소속계열회사 수는 4443개로 2015년도 주채무계열(41개·4370개)에 비해 73개 증가했다.

신규편입된 소속계열회사 수는 홈플러스는 4개(국내 4개), 금호석유화학 19개(국내 10개, 해외 9개) 태영 46개(국내 43개, 해외 3개)등 총 69개다.

계열에서 제외된 회사 수는 동부 58개(국내 25개, 해외 33개), 현대산업개발 27개(국내 17개, 해외 10개), 풍산 19개(국내 9개, 해외 10개), SPP 3개(국내 3개), 하이트진로 21개(국내 13개, 해외 8개) 등 총 128개다.

2015년, 올해 연속 선정된 주채무계열(36개)의 소속기업체 수는 4199개에서 4374개로 175개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9개 계열에 대해 담당 주채권은행이 5월말까지 계열 재무구조 및 소속기업체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출처=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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