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이은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팀 연패가 길어져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진도 1개 당했다.
미네소타는 개막 이후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홈 개막전에서 연패 탈출을 노렸다. 5번 타자로 2경기 연속 중심타선에 자리한 박병호는 전날 역전패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번번이 타점기회를 놓쳤고, 팀은 또다시 패하며 개막 7연패에 빠졌다.
박병호는 0-1이던 2회말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0-3이던 4회말 무사 2·3루에서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1-3이던 6회말 1사 1·3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때려냈다. 하지만 상대 중견수 오스틴 잭슨의 강한 송구에 3루 주자 조 마우어는 홈으로 뛸 수 없었다.
3타석 중 2차례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박병호는 1-4이던 9회말 대타 에두아르도 누네즈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미네소타는 1-4로 패했다.
박병호는 전날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도 6회초 무사 1·2루, 9회초 2사 만루 등 연이은 타점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3-4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이 더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3경기만에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중심타선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연이은 타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상황은 부담이 된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과의 경기에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9-7로 승리했다. 개막 6연승이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8일(한국시간)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이날 박병호는 선발 출장명단에서 빠졌다. 2016.04.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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