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카고 W와 홈 데뷔전…연패 부담 털어내야 할 상대는 호세 퀸타나

편집부 / 2016-04-11 18:07:55
미네소타 박병호, 캔자스시티와의 경기 타점 기회서 삼진으로 물러나…팀은 역전패로 개막 6연패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어깨가 무겁다. 팀 연패가 길어지고 있어서다.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을 4개나 당했다. 이날 처음 5번 타자로 기용되며 중심타선에 자리했다. 하지만 6회초 무사 1·2루, 9회초 2사 만루 등 연이은 타점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더구나 팀이 3-4로 역전패하며 개막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프로야구에서도 개인기록보다 팀 승패를 더 중요시했던 박병호에게 부담되는 상황이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첫 홈런을 기록한 기쁨보다 팀 패배 안타까움을 먼저 이야기하고 했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홈 데뷔전을 치른다. 시즌 첫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기대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은 왼손투수 호세 퀸타나다. 콜롬비아 출신인 퀸타나는 올시즌 오클랜드를 상대로 첫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승패는 없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9승10패 평균자책점 3.36.

2012년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진에 합류해 로테이션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평균구속 92마일(약 148㎞)인 포심패스트볼을 던진다. 공격적인 투구로 탈삼진 능력도 가지고 있다. 시즌 첫 등판에서 탈삼진 7개를 앗아냈다.

미네소타 시즌 개막 첫 승 부담은 카일 깁슨이 짊어졌다. 깁슨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한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홈구장에서 17경기 선발 출장해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지난 시즌 홈에서 46승35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 시즌 첫 승 기대감은 높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5일(한국시간) 매릴랜드 볼티모어 캠튼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2회초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16.04.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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